오늘 아침은 눈뜨기가 힘들어
어제 온종일 슬픈 영화 보았거든
이별 앞에서 웃으면서 널 보냈는데
이제는 웃어도 네 생각에 눈물이 고여
매일 웃으며 지내려고 했는데
혼자가 되니 모두 엉망인 채로 흘러
내가 바본 걸 알아 나도 원한 게 아닌 걸
이런 날 원하면 웃을 지도 몰라
이게 내 모습인 걸 너를 그리워하는 걸
돌아오기만 매일 기다리는 나란 걸
니가 나에게 남겨놓은 버릇들
이젠 내 것이 되어버린 습관이야
커피 한 잔도 내 맘대로 마시지 못해
그런 모습은 너를 자꾸 생각나게 해
매일 다짐을 하면서 잠들어도
꿈조차 이젠 모두 엉망인 채로 흘러
내가 바본 걸 알아 나도 원한 게 아닌 걸
이런 날 원하면 웃을 지도 몰라
이제 내 모습인 걸 너를 그리워하는 걸
돌아오기만 매일 기다리는 나란 걸
모든게 내 탓이라 계속 생각해봐도
후회만 하게 돼
가던 널 잡았다면 가던 널 불렀다면
지금 서로 사랑해 널 안아줬을텐데
너를 사랑하나 봐 너를 그리워하나 봐
이건 아니라고 날 다그쳐 봐도
너만 떠오르는 걸 너를 놓을 수 없는 걸
이 맘 전해지길 매일 기도하는 나란 걸
매일 기다리는 나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