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는 내려 소리 없이 그쳤오
비바람이 떠난 창문을 열어요
물방울에 비친 발자취를 보아요
한 동안을 머물 듯 그렇게 있겠지
흐느끼는 슬픔은 안개처럼 사라져도
지나간 추억 속에 빛나던 눈동자여
그 어느 날 사랑이 너마저 버릴 때
또 하나의 눈물이 음 빗물로 내리겠지
나그네의 긴 밤 소리 없이 찾아와
외로움에 웃는 노인을 보아요
잃어버린 청춘이 아쉬운 듯 미소짓네
지나간 추억 속에 빛나던 눈동자여
우리들도 음 음 음 그렇게 되겠지
빗소리가 눈물로 창 밖을 내리겠지
빗소리가 눈물로 창 밖을 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