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 않은 터벅머리 길게자라 날리우던
그 친구녀석 장가간다 신이 났네
올 해를 넘기면은 노총각 신세라고 시끄럽던
그 꺼벙이가 제일 먼저 장가가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네
그래도 복이많아 부잣집 맏며느리감을 만나
시부모 봉양걱정 없겠네
하늘님도 축복하사 화창한 날이로구나
우리 착한 꺼벙이 할렐루야
-간주-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네
이래저래 뜻깊은 오늘 만인들의 축복속에
제수씨는 기뻐서 울고 꺼벙이는 행복에 웃고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하~
좋아 오늘 참 좋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