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을 할까
고민하다가 망설이는 그대
말 안 해도 알 것 같아
떨리는 입술이 말해요
미안해도 마요
힘들겠지만 나를 바라봐요
많이 그립겠죠 내 앞에
지금이 이게 마지막 그댈
보는 거라면
조금 더 그대 곁에
아주 조금 더 그댈 볼래요
너무 힘들게 아파하고 있죠
서툴던 내 맘속
미소진 그대 모습도
이젠 지워야겠죠
혼자 그댈 기억할래요
시간을 줄래요
지친 나처럼 힘들 거 알아요
그런 그대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슬프지 않을 이별뿐이란 걸
조금 더 그대 곁에
아주 조금 더 그댈 볼래요
너무 힘들게 아파하는 내가
서툴던 내 맘속
미소진 그대 모습은
이젠 지워야겠죠
지난 추억만 남겨두고
아픈 기억으로만
그대 흔적을
묻어야 하는데
이렇게 내가 이별을 말해요
정말 남겨진 그대가 아프죠
내 마음이 느려서
그대 곁에서 기다리는데
그댄 모른 척 아파하고 있죠
안녕이라는 말
나는 말할 수 없어
이제 지워야겠죠
좀 더 그댈 잊어 볼게요
그대가 내 전부였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