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면 손닿지 못할만큼.
한참을 뒤에 오던 그녀였죠.
빨리오라며 그녀를 다그치고 .
답답한마음에 난 앞서서 걸었는데.
천천히 걸을걸 그랬죠
먼저간 날 잃었었는지
그녀가 오질않네요
하루를 헤매다 돌아온 그녀는
어제보다 많이 다른 모습이죠
날 보며 웃는미소도 ..
그 향기도 .. 모두 예전과 같은데..
낮설은 그대.. 모습
사소한 일로 많이다툰 날였죠..
평소와 다른 그녀모습보고..
먼저 다가가 그녈 달래봤지만..
내말도 들으려 않은채..
울고있죠..
사랑하는 사람있다고.. 허락해줄수만있다면..
그 사랑 안고 싶다고..
고개를 저으면.. 그저 난.. 저으면..
예전처럼 다시 만날수있나요..
조금 더 함께하고파..
그렇게도 천천히 걷던 그녀를..
알지못한 내 죄로 .. 보내야하나요..
그대혼자서.. 나를 남겨둔채 가는건..
여린 그대가.. 참 힘든일이라..
나 .. 그대 따라서 .. 이별이란 슬픈세상에..
나도 함께갈게요..
고개를 저으며.. 그저난 저으면..
예전처럼 다시 만날 수 있나요 ..
조금더 함께하고파.. 그렇게도 ..
천천히 걷던 그녀를..
난 보내야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