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라 삼팔선

백설희.이미자
아~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헤맨다

아~ 아~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
아~ 아~ 어느 때나 없어지려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던 고개길
산새도 고향 그려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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