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멋쟁이

홍시내

평창에서 우연히 만난 남조선멋쟁이
어쩜 그리 키도 크고 잘생겼는지
커피 한잔 어떠냐며 말붙이길레
새침하게 일없습네다 외면했지만
전해 오는 남남북녀 사실인가봐
다시 한번 남조선에 놀러가고파

개성에서 또다시 만난 남조선멋쟁이
운명인지 필연인지 또 만났네요
반갑다고 손흔들며 윙크하길레
새침하게 돌아서며 외면했지만
두근대는 이마음을 감출수없어
살짝쿵 어깨 넘어 훔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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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내 나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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