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렸나요
음 조심스레 물어 볼래요
나를 원했었나요
그렇다면 고백해요
먼저 말해요
말하지 않을건가요
좋아한다고 고백해요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요
꽃이 피는 계절에
이 거릴 같이 걸어요
좋아한다는 그 말이 힘들었나요
어쩜 그렇게 애만 태우고 말을 못하죠
먼저 말해요
말하지 않을건가요
밤새 한숨도 못잤는데
오늘이 오기만을 매일 기다렸는데
좋아지나봐
더는 견딜 수 없나봐
오 눈을 감고 얘길 들어봐요 우우우
어쩌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이죠
어리석은 맘이래도 난 상관 없어요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네요
좋아합니다
이렇게 바라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이 들 때 까지
난 좋아합니다
이렇게 당신께 말합니다
그대 자꾸 혼자인 밤 늘어갈 때면
내게 말해요
누구보다 먼저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