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말을 안해도
이미 알고 있었죠
네곁에 또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떨리는 입술로
이별을 말할때도
난 울지 않았어
널 사랑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떠나려는
널 붙잡을 수 없었어
나의 가슴은
이렇게 멍들어가도
사랑하는 그대
부디 행복하길
빌어요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그 집앞 골목길
마냥 서성이다가
아무것도 없는
초라한 내 모습에
난 울고 말았어
널 사랑하는데
널 지켜줄건데
바보같이
왜 떠나야만 했는지
누가 나만큼
널 사랑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니 아직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네가 사는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면서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됐어
(널 사랑하는데
널 지켜줄건데)
바보같이
왜 떠나야만 했는지
누가 나만큼
널 사랑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니 아직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사랑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