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갈 수 있다 했나요
아득하게
먼곳이라도
나에게
올 수 있다 했나요
내가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나의 그날이
올 수 있나요
하얗게
눈이 오던 어느날
나를 깨워
일으켰나요
까맣게
밤이 오던 어느날
희미해져가는
내 의식으로 다가와
홀로
나를 지켰나요
내게 사랑을 주었나요
눈물 흘리었었나요
아무 가진것 없는
나에게
눈이 개인 아침이 되어
나는 느낄 수 있었어
살아 있어
홀로 나를 지켰나요
내게 사랑을 주었나요
눈물 흘리었었나요
아무 가진것 없는
나에게
하얗게
눈이 다시 내려도
나의 걸음
멈추지 않아
까맣게
밤이 다시 온대도
그냥 주저앉아
내 모든것을 버리진않아
보고 있나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