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너를
언제나 너를
기다리는
너의 오피스텔
유 없소 거기 누구 없소
날두고 떠나버렸나
어디론가 떠나버렸나
아무 말도 없이
내 곁을 떠난 니가
니가 니가 너무 얄미워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버린~~
너를 못잊어~ 어훠
오늘 하루만해도
수십번 너에게
전화를 걸어 봤어
메모를 남겨 달라는
너의 목소리
똑딱침은 돌아가네
아무리 삐삐치고
기다려봐도
기다려봐도
더 이상 내게 전화를
걸어주지 않는 너
아무도 없는 오피스텔
그 앞을 그 앞을 나혼자
서성거리네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오피스텔
달빛이 흐르는
다른 다리건너
바람부는 갈대 숲을
지나~고 지나
언제까지 나는
언제까지 너를
아기다리
고기다리고 있네~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 머물지 못해
날 떠나 너를 못잊어
언제까지 나는
언제까지 너를
아기다리
고기다리고 있네~
아무도 아무도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오피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