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있다고 한 번쯤 널 불러보지만 오질 않아
나 지금 그 곳에서 또 다른 내 삶을 느끼며 너에게 가고 있어
사랑해 너와의 모든 걸 조심스러워서 갖고 싶진 않아
너의 곁을 지켜주고 너의 삶에 함께한다는 것
그것만으로 난 행복할 수 있어
그 오랜 시간이 흘러가도 이 세상 사람 누구보다
사랑한다며 입맞춤하는 널 사랑해
나 늘 잠들기 전에 널 내게 보내 준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해
미안해 난 이제 네 곁에 있어줄 시간이 남아 있질 않아
너의 곁을 떠난 후에 너의 삶이 나를 잊는다면
그것만으로 나 편히 갈 수 있어
아직도 날 사랑한다면 날 영원히 기억한다면
그것만으로 우리 함께하는 걸 알고 있니
나 지금까지 살아 숨쉬는 저 세상의 끝에 선 너를
만나는 날엔 기쁨의 빛을 보내 줄게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기에
나 이제 너의 곁에 영원히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