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고여있던 그대
기억이 여울져 날 감싸고
나를 흔들어도
보낼 수가 없어서 그래요
두 눈을 감아도 그 모습이 또 보여
그렇게도 작았던 손이
나를 보며 웃던 입술이
내 맘에 울컥 차올라
파도 치는 그대 기억에
난 비틀거리네요
내 가슴속에서 울렁이는 그대가
아파도 그리워
내 맘이 내 맘이 다쳐도
그댈 놓지 못해서
견딜 수 없는 거죠
잊지 말아요
추억에 어지러운 이별도
시간이 흘러가면
흔적도 없이 아물겠죠
소리 없이 흩어진 날들
익숙하지 않던
혼자라는 하루를 버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나
입에 쓴 시간을 삼키며 참아내죠
텅 빈 마음 가득 맴돌아
내 품 안에 그대 향기가
아직도 여기 남아서
몰아치는 그대 기억에
난 휘청거리네요
애틋한 내 맘에 울렁이는 그대니까
아파도 그리워
내 맘이 내 맘이 다쳐도
그댈 놓지 못해서 견딜 수 없는 거죠
잊지 말아요 추억에
어지러운 이별도
시간이 흘러가면
흔적도 없이 아물겠죠
그 자리에 서있어
너무나 그리워
내 맘을 내 맘을 막아도
새어 나오는 그댈 견딜 수 없으니까
잊지 말아요
영원을 속삭이던 약속들
시간이 흘러가도
언제나처럼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