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 편지

이화자

1.한번 읽고 단념하고 두번 읽고 맹세했소
목단강 건너가며 보내주신 이 사연
낸들 어이 모르오리 성공하소서.

2.오빠라고 부르리까 선생님이 되옵소서
사나이 가는 길에 가시 넝쿨 넘고 넘어
난초 피는 만주땅에 흙이 되소서.

3.밤을 세워 읽은 편지 밤을 세워 감사하며
여자의 마음 둘 곳 혼자 뒤돌아 누워서
깊이 깊이 깨달아서 울었나이다.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