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실격이라는 것을 당하고나니 이렇게 우리 화나네
(사랑이라는 말을 접어놓으니 이렇게 우리 웃는걸...
하지만 오노 보고 있으면 면상 갈기고 싶어
(하지만 너를 보지 않고 있으면 울고 싶어)
너무 많이 견제 받았던 난 참 슬퍼
(너무 끝을 알아채 버린 난 참 슬퍼)
오노: 비겁한 내가 부끄럽고 짜증나 이런 난 메달 따니
(비겁한 내가 부끄럽고 불쌍해 이런 날 넌 믿다니)
나 아니면 그 누구도 해 볼 수 없는 반칙들로 채우고 떠날게
(나 아니면 그 누구도 해 줄 수 없는 마음들로 채우고 떠날게)
동성:
오노 오노 너 양심도 없니? 미안할 땐 꼭 내게 메달줘
(안녕 안녕 나 없어도 되니? 아플 때는 꼭 내게 연락해)
심판:
미안 미안 나쁘지 내가... 오노의 반칙 보지도 못 하고
(미안 미안 나쁘지 내가... 고마운 너를 지키지 못 하고)
리쟈준:
이 대회 후 난 또 올림픽 나갈수 없음을 잘 알기에
(그대 이후 누구도 그대일 수는 없음을 잘 알기에)
메달이 창피하게 자꾸 보여서 눈 꼭감고 한번 잡았지
눈물이 창피하게 자꾸 고여서 고갤 들어 참고 참았지
동성:
알아? 알아? 너 땜에 난 졌어 근데 너는 왜 메달딴 거지..
(알아? 알아? 너 없음 난 아냐 근데 우리 왜 헤어질 거지...)
전명규 감독:
너무 너무 나쁘지 심판... 결국엔 걔네 욕먹을 거면서
(너무 너무 나쁘지 내가... 결국엔 내가 더 힘들 거면서)
동성:
내게서 가장 큰 패인은 너의 반칙에 있지
(내게서 가장 큰 위안은 너의 등뒤에 있지)
메달 못 딴 난 이제...
(편치 않은 난 이제...)
합창:
이번 이번 올림픽 망했다 토라노는 꼭 잘 개최해라
(안녕 안녕 나 없어도 되니? 아플 때는 꼭 내게 연락해)
정말 정말 심판 너무해.. 이긴 동성... 아아아아
(미안 미안 나쁘지 내가... 고마운 널...아아아아)
오노? 오노? 너 땜에 망했어 근데 너는 왜 메달 딴 거지..
(알아? 알아? 너 없음 난 아냐 근데 우리 왜 헤어질 거지...)
오노: 너무 너무 나쁘지 나는.. 결국엔 내가 더 힘들 거면서
(너무 너무 나쁘지 나는... 결국엔 내가 더 힘들 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