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드이어 사라졌군요
괜찮아, 반드시 돌아 올테니까
지금까지도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왔거든
돌이켜보면...당신도...나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함께 살아 왔어...
십자로 새겨진 그 상처와...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그 검의 무거움을, 그 사람으 괴로움을
함께 짊어 지는 것이...
벚꽃 말이죠 필 때도 예쁘지만
질때도 멋지지 않아요?
무리하게 웃지 않아도 되니까...내 앞에선...
지나간 일은 꿈과 마찬가지
그리고 시간과 함께 희미해지고
언젠가는 사라져 버리는 거예요
언젠간...이 사람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내게 보여줄 때가...
반드시...
알고 있었어...난...이 사람의
삶의 방식을 바꿀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어...
알고있었지만... 그렇지만...
지금까지...고마웠소...
안녕...카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