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모두에게 난 늘
좋은 사람이고 싶었어
지금도 물론 누구에게나 다
사랑 받고 싶어 난
근데 살아가다 보니까
내가 원한 것과 다르게
이상하게 더 뒤틀려
전해진 마음이 있더라
누가 좋아한 내 모습이
누군 미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만큼
너도 나를 생각하면 좋을 텐데
왜 항상 같지 않을까
서로를 향하는 마음들은
욕심인 걸까
내가 너를 생각하면서
지새운 수많은 밤처럼
또 누군 간 날 생각하며
긴 밤을 보내왔겠지
미처 몰랐던 내 행동에
누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네가 나를 좋아하는 것만큼
나도 너를 생각하면 좋을 텐데
왜 항상 같지 않을까
서로를 향하는 마음들은
욕심인 걸까
내가 손을 놓으면
끊어져버릴 일방적인 관계들
그 하나마저 다 소중해서
난 미움 받을 용기가
오늘도 필요한데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만큼
너도 나를 생각하면 좋을 텐데
왜 항상 같지 않을까
서로를 향하는 마음들은
욕심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