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권태 속에 내뱉어진 소음으로
주위는 가득 차고
푸른 하늘 높이 구름 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종잡을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 때 나를 비우고
날아가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애드밸룬 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없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 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친구의 모습
수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수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 별명 : 메이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