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 난 술에 취한 날
그대를 닮은 이름을 본 날
몸이 아픈 날 마음이 참 힘든 날
꿈에서 너를 만난 날
우우우우우 찬 거리를
혼자 걸어본 날
너무 보고싶어 집니다
자꾸 보고싶어 집니다
걸음 걸음마다
그대가 밟혀서 우우
다시 피하려고 애써도
남은 추억들이 많아서
그저 부딪치며 아파야 하겠죠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은 날
눈뜨면 곁에 네가 없는 날
함께 갔었던 그 카페를 찾은 날
혼자서 커피를 시켜본 날
아무는 상처를
다시 또 덧나게 하는 사람
메마른 두눈에
다시 또 눈물을 주는 사람
너를 잊으려고 애써도
남은 추억들이 많아서
그저 부딪치며 아파야 하겠죠
그저 부딪치며 아파야 하겠죠
그저 부딪치며 아파야 하겠지